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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상근직 간호사, 투석실

by 럭자 2024. 5. 13.

간호사에게 3교대 근무가 힘든 이유

3교대 근무가 힘든 간호사
3교대 근무에 지친 간호사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대부분 3교대를 합니다. 3교대는 오전, 오후, 밤으로 나누어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것입니다. 병원마다 출퇴근 시간이 조금씩 틀리지만 보통 오전 근무는 7시부터 15시, 오후 근무는 15시부터 23시, 밤 근무는 23시부터 7시까지 일합니다.

 

직전 근무자가 근무시작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일찍 나와서 물품 카운트하고, 환자를 파악하다가 인수인계하면서 교대합니다. 지금보다 10년 전보다는 3교대라 해도 근무가 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이트 3개를 연달아 일하고 하루, 이틀 쉬다가 데이로 출근하거나 5일 내내 오전 근무를 한 뒤 하루 쉬고 이브닝으로 출근하는 일도 더러 있습니다.

 

더군다나 분명 쉬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펑크가 나거나 인력이 급하게 더 필요하면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출근할 수 있으면 지금 당장 나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려고 해도, 자기 계발을 위해 학원에 다니려고 해도, 간호사는 3교대를 하기 때문에 시간대가 정해진 곳은 등록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바이오리듬이 깨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의욕도 사라집니다. 일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것을 먹는 곳에 풀거나, 잠으로 푸는 등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상근직 간호사, 어디에서 일할까?

상근직 간호사는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간호사입니다. 보통 출퇴근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면 교수님 방 앞에서 "00님~ 들어오세요."라고 안내하는 사람을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분들이 바로 대표적인 상근직 간호사인 외래간호사입니다. 이분들의 업무는 진료 보고 난 후에 다음 진료 예약 시간이나 추후 검사 사항을 설명하는 일을 하며 주로 교수님 진료를 보조하므로 외래진료 시간에 맞춰 근무합니다.

 

그 외에도 병원에서 일하는 상근직 간호사는 검진센터나 인터벤션 센터에서도 일하고, 내시경실이나 투석실에서도 근무합니다. 보건소에서 일하는 간호직 공무원도 간호사 면허증을 필수로 가지고 있으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간호사입니다.

 

그리고 공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도 상근직입니다. 그 밖에도 연구직 간호사, 일반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도 일정한 시간대에 출퇴근하며, 넓은 관점에서 살펴보면, 학교에서 근무하는 보건 선생님도 상근직 간호사일 수 있겠네요.

 

 

 

상근직 간호사, 투석실 선택한 이유

상근직 간호사는 종류는 많지만 각각 채용하는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습니다. 그리고 조건이 꽤 까다로운 곳도 많은데요,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다들 어렵다는 NCS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완벽에 가까운 자기소개서를 써야 가능하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공무원 시험도 1년에 1번밖에 시행하지 않아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 채용인원이 아예 없을 수도 있으며, 아주 적은 인원을 뽑을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게다가 일하고자 하는 곳에서 2년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만 그 지역의 간호직 공무원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외래간호사나 검진센터에 일하는 간호사도 3년 이상의 병원에서 일했던 경력이 필수적이며, 대학병원의 경우 5년 이상 근무하면서 성실하고 친절한 간호사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3교대 근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더는 교대근무를 할 수 없을 때 상근직 간호사에 대해 찾아보게 되지만, 상근직 간호사가 되기 위해 다시 취업 준비생으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투석실을 선택한 이유는 상근직 간호사 종류 중에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이 없으며, 보통의 상근직 근무시간보다 앞당겨져 오후 시간이 훨씬 더 자유로웠고, 특수파트라 경험을 쌓아놓으면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신장질환은 만성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 수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비전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투석실을 선택했습니다.

 

 

 

투석실로 이직한 후기

투석실에서 일한 지 벌써 4년 차입니다. 환자들이 매우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상대하기 어렵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체력적으로도 매우 힘듭니다만, 예상했던 대로 경험과 경력을 성실하게 쌓으면 시간이 흘렀을 때 대우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게다가 일이 손에 익숙해지면, 비슷한 업무가 반복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일을 쳐낼 수 있습니다.

 

인공신장실(투석실) 간호사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u-c-ja.com/50